본문 바로가기
여행스토리

사람없는 몽돌해변 거제 외포해수욕장 전동킥보드라이딩

by 크나나 2016. 9. 3.
반응형


처음으로 대낮에 전동킥보드를 타고 거제도를 누빌때였어요.

김영삼대통령 생가가 있는 대계마을에 도착해서 맛난 물회도 먹었어요.

더위도 식혔겠다 배도 부르겠다 경치 구경할 준비는 100%돼있었죠.

마침 식당 앞에 '외포해수욕장'이 있길래 가봤어요.


관련글- 거제 대계마을 김영삼대통령생가 근처 식당 일주횟집 물회 한그릇

외포해수욕장에 당도해보니 펜션 및 숙박시설과 일반 주택들이 즐비해있어요.

그리고 모래 대신 둥글고 작은 돌맹이들이 가득한 몽돌해수욕장이었어요.


이곳에는 밤에도 와봤는데요, 밤에오면 바다가 칠흙같이 어두워요.

그래도 파도소리 하나는 끝내주게 잘들리네요^^

그리고 이 해변은 낮이나 밤이나 아주 조용합니다!


파도 소리도 좋지만, 이렇게 암석에 부딪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눈으로 직접 보는 것 또한 장관입니다.


저는 해변 가생이에 있는 바위에 올라가서 경치 구경하는 걸 좋아해요.

바위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몸을 쓰며 건너는 과정이 순탄치 않지만,

모험을 하는 듯이 스릴이 넘치고 재밌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눈치보지 않고 사진도 잔뜩 찍고

눕기도하며 편안히 쉴 수 있기 때문이죠ㅎㅎ


바위를 조심히 건너고 건너 맘에 드는 곳에 도달했어요.

파란 하늘과 옥빛 바다, 갈색바위, 초록 나무, 하얀 구름과 파도.

지나가는 배와 낚시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어요.


"바람아 불어라! 파도야 쳐라!"

깨끗한 암석에 누워 구름의 움직임과

파도 소리, 바람의 방향을 느껴봅니다.

사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눈이 시려워서 제대로 보기도 힘들었어요;ㅋㅋ 


바다 구경을 마치고 전동킥보드를 끌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너무 지쳐버렸어요...땀범벅이 되기도 했고,

킥보드도 너무 뜨겁길래 열 좀 식혀줄 겸 길가에 있는

팔각정자에 올라왔습니다.

"여긴 어디...?나는 누규..? 하악 덥다 더워..."

잠깐 밥만 먹고 돌아오기로 했었는데,

맘먹고 나온김에 여기저기 넘 헤집고 다녔나봐용..


정자는 바람이 불면 엄청 시원했어요!

다시 경치를 구경할 여유가 생기더라구요ㅋㅋ


더위를 어느정도 식히고 만족스런 사진까지 찍고 나서야 정자를 내려왔습니다.


듀얼트론에 고프로마운트해서 찍은 영상

앞사람은 지금 스피드웨이미니2(스웨미니2)를 타고 있습니당ㅋ

라이딩을 보통 시원한 밤에 했었는데요,

이렇게 낮에 다녀보니 해안도로를 달릴때 경치가 끝내줘서

시각적으로 너무 황홀하더라구요!ㅎㅎ

바닷바람 맞으며 아름다운 바다와 꽃나무들을 보며 드라이브!

요즘 날씨도 선선해졌겠다 낮에 다시 가봐야겠습니다ㅎㅎ

사람없는 몽돌해변 거제 외포해수욕장 전동킥보드라이딩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 글이 유익했다면 공감♡ 부탁드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