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봉산동에 위치한 산골산장어/산골식당
필자는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다.
메뉴는 심플하다
장어탕, 소금구이, 양념구이, 공깃밥
스테미너 보양식으로 유명한 음식답게 가격은 저렴하진 않다.
구이의 가격이 작년보다 천원이 비싸졌다.
▶2016년 산골식당 포스팅 http://knanastory.com/244
맛집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손님이 항상 많다.
단체로 방문할 예정이라면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식당 내부 분위기는 이렇다.
시골집에서 밥먹는 기분이 난달까....
그리고 좌식테이블이니까 발의 위생을 신경쓰고가야한다ㅋㅋ
여수 산골식당의 밑반찬은 이렇게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제일은 국내산 돌게로 만든 돌게장!
그런데 처음 먹었을때의 그 감동이 요즘엔 느껴지진않는다.
빨간 양념구이
깨끗한 소금구이
필자는 양념구이보다는 소금구이를 추천한다.
양념의 맛은 그닥 특별하달 것도 없는 것 같고
그냥 깔끔한 소금구이에 양념장이나 쌈장을 곁들여 먹는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구워지는 것도 더 깔끔하게 구워지는 것 같고.
장어구이를 먹고 나면 뒤에 식사로 미니 장어탕이 나오는데...
예전에 그것을 먹어본 우리는 그게 맛이 별로란걸 알기 때문에
그냥 한그릇당 가격이 13,000원인 장어탕을 별도로 주문했다.
기본으로 나오는 장어탕은 정말 별로 였는데, 돈주고 사먹는거라면 더 맛이 있지않을까 하는 이유에서였다.
결과는 확실히 다르긴 다르다. 서비스로 나오는 것과는 맛이 다르다고 느꼈다.
이 곳의 장어탕은 숙주가 많이 들어가서 숙주향이 강하다.
그리고 이 장어탕은 특이하게...생장어가 아니라 말린 장어를 쓴 것 같다.
생장어는 보들보들하니 입에서 부드럽게 씹히는데
여수 산골식당의 장어탕은 살짝 말린것인지 쫄깃한 식감이 있었다.
치아가 좋지 않아 쫄깃한 식감을 싫어하는 어르신들은 이 곳이 맞지 않을 듯 싶다.
젊은이들에게는 뭐 상관없는 정도지만..
같이 가신 필자의 아버지는 이 식감을 싫어하셨다.
장어탕을 꽤 많이 먹어본 나로서도 생장어탕이 더 좋은 것 같다.
맛이나 식감은 뭐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그렇다치고 영양은 똑같겠지.
여수맛집으로 유명한 산골식당에서 몸보신한 후기는 여기서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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