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일시: 2016.10.06 (목) 4:30 부터~
태풍 차바가 지나간 바로 다음날 새벽에 거제도 해금강으로 촬영을 나가게 되었어요.
태풍이 지나간 다음에는 먼지가 없고 맑기 때문에, 깨끗하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죠.
3월, 10월달 중에서도 구름 없고, 맑은 날에만 찍을 수 있다는 오메가를 찍기 위해서 새벽 일찍 출발했습니다!
새벽 4시가 조금 넘어서야 해금강에 도착했어요.
몇몇 팀들은 벌써 사진을 찍을 준비를 하고 있더라구요.
오늘같은 날은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고 하던데...
저희는 일찍 와서,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매우 캄캄해서 그냥 찍으면 아무것도 안나왔는데요.
삼각대를 세워놓고, 셔터스피드를 약 2분 이하로 잡아주니.. 위와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게다가 같이 간 일행분이 프리랜서 감독이라서.. 배우면서 찍을 수 있었는데요.
사진이 평소보다 훨씬 잘나온것 같아요.^_^
별빛이 내린다~~~따라라라라라리야~♬
태풍이 지나간 날이라 더 그런지.. 하늘에 별이 수없이 떠 있더라구요.
별 천지의 해금강의 풍경이 참 아름다웠어요.
별을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다보니.. 시간이 금방 흐르더군요.
아름다운 해금강~~~ 꼭 와보고 싶은 곳이였는데..
가까이 있으면서도, 이제야 와보게 되었는데요.
아름다운 풍경과 파도소리가 어우러져, 무한힐링이 됩니다.
날이 밝아오기 시작하자 별무리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대신 따뜻한 햇빛이 은은하게 하늘을 물들이기 시작합니다.
갈곶도와 사자바위 사이에서 진하게 피어오를 태양이 기대됩니다.
해금강 일출중에서도 오메가를 목표로 했지만,
해금강 사자바위와 갈곶도 사이에 딱... 구름이 두껍게 껴버려서, 오메가는 실패했어요.ㅠㅡㅠ
(사자바위랑 갈곶도 사이에서 딱! 해가 뜬 것을 오메가라고 부릅니다.
오메가 Ω 문자를 거꾸로 놓은것 처럼 생겼기 때문이죠.)
그래서 일반 일출 사진이라도 멋지게 찍기위해서, 자리를 이리저리로 옮겨 다녔는데요.
사진찍는 분들이 백여명 정도 몰려있어서, 다른 자리를 잡기가 좀 어려웠어요..
오메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멋지죠?ㅋㅋ
역시 이름날 명소인 해금강답게.. 일출도 진짜 멋졌습니다.
지난번 여수에서 일출을 찍을땐, 망원이 없어서 정말 아쉬웠는데.. 이번엔 제대루 찍었어요!!
제가 살면서 본 일출중에 가장 멋있던것 같아요.
드론을 날려서 찍었으면 더 좋았겠는데.. 그럼 다른 사진찍는 분들에게 민폐였겠죠?ㅋㅋ
갈매기인듯 보이는 새도 한 마리 날아주고..
날이 밝아면서, 사람들이 조금씩 빠져나갈때 철수 했습니다.
집으로 오다가 거제 구천 저수지에 숨겨진 어느 절경도 보고 왔는데요.
잘 안 알려졌지만, 매우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에요.
태고의 신비마저 느껴지는 듯 한데요,
들어보니 야생동물도 많다하더라구요.
뱀이나 멧돼지가 나올까봐서 후다다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거제에 있으면서도 경치 예쁜 곳을 많이 못갔었는데,
이번에 사진명소로 유명한 해금강에서 일출과 야경도 보고
특이한 모양의 저수지도 보고와서 눈정화, 힐링 제대로 하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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