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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스토리/맛집

안양1번가 이바돔감자탕의 남도묵은지감자탕 국물이 끝내줘요.

by 크나나 2015.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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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모임 뒷날...엄청난 숙취로 다들 끙끙앓다가 다같이 해장하러 나섰다. 형부가 괜챃았었다고 우리를 이끌고간 안양1번가 이바돔감자탕.

▲ 이바돔 감자탕의 위치는 안양우체국 사거리에 있는 포시즌코리아웨딩 건물 1층에 있다..

▲ 입구. 신발 몇 켤레가 어지럽혀져 있다. 그래도 입장했을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넓다라는 인상.

▲ 우리 자리는 뚫려있긴하지만 나름 칸이 나름 분리되어있어서 앉아있을때 다른 테이블 손님들이 신경쓰이지않고 편안한 느낌이다.

가게 깊숙이에는 어린이 놀이방이 크게 잘 설치되어있다. 홀도 넓고 놀이방도 크게 잘 설치된데 반해 화장실은 가게 안에 없고 밖으로 나가야된다는게

참 아이러니하고 조금 불편했다. 그래도 마룻바닥 형식에 놀이방도 크게있고 어린이메뉴도 있어서 가족단위가 많이 찾을 듯 싶당.

▲ 식구들끼리 자리 잡은 모습....바깥은 일반 감자탕집처럼 되어있네..아마 우리가 앉은 곳은 단체석쯤이나 되려나?

▲ 배추김치, 깍두기, 샐러드 등...밑반찬들

▲ 우리가 시킨 감자탕이 나왔다아~! 중짜리 시켰는데 왜이렇게 크대?!

이상해서 직원한테 물어보니, 대자 주문하셔서 대자가 나온거라고 한다...우리는 읭?우리는 중짜로 세개 시켰는데요?! 바꿔주세요~

하니까 다시 가져가더니...사장님이 오셔서 "저희가게는 반찬재사용 같은 것도 안하고 다른 손님상에 나갔던거를 다시 다른 손님한테 팔수도 없는 노릇이니 그냥 중짜 가격에 대짜로 드세요" 라고 하셔서 우리는 대짜로 먹게됐다.

▲ 불을 켜고...끓기도 전부터 안에 들어있던 한포기인지 반포기인지의 김치를 가위로 잘라놨당.

 김치도 다 썰었겠다 얼른 뽀글뽀글 끓기만해라잉~

 다들 숙취때문인지 입맛이 없다고 끙끙 앓고있다...모두 속이 안좋은데 잘 먹을 수 있을까나? 게다가 원치않은 대짜라니...ㅠ.ㅠ

▲ 오...근데 끓으면서 냄새가 폴폴나니 없던 식욕이 돋아난다..!! 으아 또 군침나와....

▲ 뼈 하나 건져서 고기 발라먹기. 솔까말 고기맛은 그저그렇다. 약간 잡내나는 듯도 싶고. 조마루감자탕 고기 맛이 더 나은거같앵.

국물맛이 진짜 최고다. 묵은지가 들어가서 그런지 여태 먹어왔던 감자탕들과 다르게 약간 신맛도 나고 근데 또 김치찌개맛하고는 다르고, 묵은지랑 국물이 너무너무 맛있다 진짜...속 안좋다는 사람들이 밥 한그릇씩 싹싹 비우고 또 볶음밥까지 먹는다는....ㅋㅋㅋ대다나다....

 밥 볶기전 남아있는 국물과 건더기를 덜어내는데 냄비가 깊어서 마저 못찾아먹은 뼈 하나 발견했으나 그건 못먹고 남김..보끔밥먹을꼬얌ㅋㅋ이쁜 언니야가 밥을 능숙하게 볶아준당.

 지글지글 밥이 맛있게 태워지고 있는 소리. 밥을 꼬슬꼬슬하게 적당히 태우면서 뒤집어주는것이 관건.

▲ 이정도면 다 된거겠지이?~ 싸악 긁어 먹어볼까아~

▲ 한 숟갈 듬뿍 퍼서 호호~불어 식힌 후에 냠~!!....밥 볶아주는 아가씨가 국물을 너무 많이 빼버렸나보다. 좀 심심하네. 덜어둔 국물이랑 같이 먹으니 진짜 핵맛있따 ㅠ.ㅠ

▲ 처음에 대짜로 체크됐다가 중자로 고쳐진 빌지. 그나저나 우리가 먹은게 남도묵은지 감자탕이었어? 그래서 우리 입맛에 딱 맞았구마잉!ㅋㅋㅋ 우리가 먹은 남도묵은지 감자탕의 가격은 소짜가 3만, 중짜가 35,000원, 대짜가 4만원

곤드레 감자탕도 마찬가지 가격이고, 명품 감자탕만 좀 더 저렴하구낭.


안양일번가에서 먹어본 이바돔감자탕은...국물맛이 진짜 감칠맛나고 끝내줘서 계속 생각날 것 같다. 고기맛은 쬬꼼 내스타일이 아니긴하더만..

겨울에는 뜨끈뜨끈하고 맛난 국물이 땡기기 마련이니까아 ㅠ.ㅠ성남에도 저런 맛이 나는 감자탕집이 있으면 좋겠다.

있다면 가보고싶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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