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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스토리/맛집

성남 신흥동 바다아구찜의 해물찜 후기

by 크나나 2015.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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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요즘 뜨겁고 매콤한게 땡기기 시작해서 뭘먹을지 생각해낸게 해물찜!

동네에 유명한 식당이 있다해서 찾아가게 된 바다아구찜 후기를 올려본당.

오늘도 난 성남 신흥동 먹자골목ㅋㅋ멀리서는 '바다'라는 단어가 잘 안보인다! 그래도 바다아구찜은 장군보쌈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 참 쉽다!ㅋㅋ

▲ 입구에 저렴한 점심메뉴를 소개하는 판이 있다. 닭계장과 추어탕이 오후3시까지 단돈 5천원! 언제 한번 먹으러 와봐야겠넼

▲ 누가 사진을 멋지게 찍어놨네?ㅋㅋㅋㅋ '해신탕에 낙지 1마리, 가리비 2개, 닭2마리, 새우2개, 전복2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4만원이라고 쓰여있다ㅋㅋ

▲ 모듬찜+해물전+홍합탕으로 달라고 했는데 아주머니께서 이 메뉴는 없어졌고 아구해물범벅찜에 전이랑 홍합탕이 같이 나온다고해서!

우리 네명은 아구해물범벅찜 대짜를 주문했다. 뭔가...5만원짜리 먹으러 왔는데 갑자기 쌩돈 오천원 더 나간 기분이랄까! 아흙!

▲ 해물전은 아니고..뭔가 그냥 부추전 정도 될라나? 먹을만했다.

▲ 시원한 홍합탕. 팔이 짧아서 잘 못먹었다 ㅠ.ㅠ

 드디어 나온 우리의 아구해물범벅찜

▲ 통으로 나온 오징어를 먹기 좋게 잘라주시고욤ㅋㅋ오징어 이삐게 잘라줘서 고마워욤♡!!

▲ 아삭한 콩나물로 입을 준비운동 시켜주십니다ㅋㅋ

▲ 맛깔스런 알이랑 곤이가 가득가득한데 나는 별로 알을 안좋아해서 많이 안펐당.

한 접시씩 덜어가지고 게도 먹고 아구도 먹고 오징어도 먹고 미더덕도 먹고 진짜 계속 말없이 먹기만 했다. 입 안에 바다향이 가득가득!

▲ 이제 한사람당 한덩이씩 배정?받은 아구를 먹을 차례....

 난 럭키여자!! 내 앞에 있는 아구는 이렇게 먹음직 스런 살이 오동통통!! 내 아구를 자르는 순간 다들 눈독이 오르더군!!하하핳

 요로코롬 먹기 좋게 잘라가지고~

 와사비장에 찍어서 냠!!!! 진짜 맛있어!!

 나 이렇게 아구 살을 많이 먹어본거 처음이야.. 맨날 젤리같은 물살같은거만 있는게 아구인줄 알았다구....ㅠ.ㅠ크흑


▲ 먹어도 먹어도 양이 줄지를 않아서...아 우리 네명인데 괜히 대짜 시켰나보다...하고 후회했다..!

우리는 네명이서 술이랑 음료수도 전혀 안마시고 이렇게 식사만 했는데도 배불러 죽는 줄 알았다..

술이랑 같이 드실 분들은 좀 작은 사이즈로 시키면 될 듯.

▲ 어떻게 먹다보니 또 다 먹어지긴 하네? 다들 배가 불러서 백기 들었는데 나는 볶음밥을 기어코 먹겠다고해서 볶음밥 두개나 시켜버림ㅋㅋ

냄비를 주방에 가져가서 볶아서 가져다 주셨다.

▲ 밥..한개만 시킬걸 그랬다..왜자꾸 많이 시키는걸까ㅋㅋ과식을 부르는구나~! 그래도 볶음밥은 진리다. 안먹으면 먹은 것 같지않다. 꼭먹어야한다ㅋ


지난번 구시청고개에 '오늘손칼국수&찜'에서 먹어본 해물찜과 비교해봤을때, 맛이 좀 더 텁텁한 느낌이 들었다. 양은 두 곳 모두 많고...

물론 입맛은 각자 다르니까 바다아구찜이 더 맛있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손님은 많은데 서빙하시는 분이 한분밖에 안계셔서 일하는게 힘들어보였고, 바닥과 테이블 정돈이 잘 되지않아 지저분했기때문에 첫인상이 좀 좋지않다.

바쁘지 않은 시간대에 찾아갔다면 이런 인상을 안받았을지도 모르겠다.

바다아구찜의 장점이라면 많은 양과 홍합탕&전이 나온다는 것 정도로 마무리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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