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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스토리/맛집

버스터미널에서 여유를 만끽하다.여수터미널카페 루앤비

by 크나나 2016.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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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우림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이번엔 거제도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여수에서 거제도로 가려면 통영에 갔다가 거제도행 버스를 타야하더라구요.

 그리하여 통영행 버스를 타기위해 여수시외버스터미널에 갔었을 때입니다.

그런데 너무 부지런하게 왔나봐요. 시간이 많이 남아버렸지 뭐예요.

다행히도 버스터미널 내부에 카페가 있었어요. 그 카페 이름이 루앤비입니다.


우리 말고도 배낭을 풀어놓고 버스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카페에서 승차홈이 바로 내다보여서 마음놓고 기다리기 딱 좋습니다.


우리도 배낭과 짐들을 자리에 두고...주문을 하러 가볼게요.


여수버스터미널 카페 루앤비의 메뉴판&가격입니다.

동네 카페 수준으로 가격은 무난합니다.


주문을 받자마자 바리스타 아주머니께서 바쁘게 만들어주시네요.

다른 카페와 다르게 되게 정겨운 느낌이 들었어요.

엄마가 만들어주는 맛있는 간식을 기다리는 기분이랄까요?^^


카페 바로 옆에는 분식집이 있어요. 안쪽에서 입구도 연결돼있습니다.

버스를 타기위해 식사를 거르시고 바삐 오신분들께 좋겠네요.


우리 음료가 나오기 전까지 옆 분식집을 염탐했어요ㅋㅋ

'루비스넥'이라니.. 카페 이름은 '루앤비'  ,,,!!

주인이 같은가 봅니다ㅋㅋㅋ어쩐지 입구도 연결되어있더라니!


우리의 음료가 나왔습니다아~!>ㅁ<

청포도에이드, 초코루비치노 둘다 3900원짜리 음료예요.


커피는 강렬한 사랑과 따뜻한 마음만큼 중독적이다. -루앤비 생각

마시면서 컵에 글씨가 써졌길래 읽어봤더니....!

카페인 중독에 대해서 나와있네요. (응? 이게 아닌가?)


청포도에이드

상큼. 새콤달콤. 딱 우림이 스타일의 음료!!ㅋㅋ


초코루비치노

초콜릿맛이 달콤 달달달달. 딱 크나나스러운ㅋㅋㅋ


터미널에서 이렇게 여유롭게 시간 보낸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매일 촉박하게 나와서 허겁지겁 버스에 올라탔었는데.

이렇게 여유있게 나와서 느긋하게 차한잔 마시며 기다리는거 기분 참 좋은데요?

여수를 떠나는 길에 좋은 느낌을 가득 안고 갈 수 있어서 참 행복했어요.

다음 목적지로의 여행에 대해 기대와 설레임을 서로 나누며 즐거움이 배가 됐습니다.


아 마침 방금 드는 생각인데요, 앞으로는 차를 마실때

시를 함께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건조한 일상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감성을 충전시켜주는 거죠!

그럼 똑같은 매일을 살더라도 좀더 색다르게 느껴지지않을까요?

사실 바쁜 현실속에서의 커피는 잠을 쫓기위해 홀랑 마셔버리는 일이 더 많지만요...

차 한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답고 느긋한 인생을 살고싶은 크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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