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순천 낙안읍성 민속촌에 다녀왔었는데 그걸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려고한다 -_-;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입구로 향하는 길
돌담위에 얹어진 짚과 목각정승 그리고 펄럭이는 깃발로 인해
아 뭔가 색다른 곳에 다다르긴 했구나하고 느껴졌다.
남도 이순신 길 - 조선수군 재건로 - 물자충원길
정유재란 당시 관직에서 파직 당했던 이순신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돼 물자를 모아 명랑대첩지로 이동했던 길을 테마로 조성함.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매표소 앞에 꽤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있다.
The Enterance Fee Table for Nagan-eupseong
낙안읍성 입장료 성인 4천원씩을 내고 들어가보자.
입장한지 얼마 되지않아 기념품을 파는 곳들이 즐비해있다.
민속촌과 어울리지 않는 상품도 꽤 보이는 것 같다ㅋ.ㅋ
그나저나 공예품들이 굉장히 귀엽고 정감이 간다.
하나 사올걸...다음에 가면 나올때 꼭 하나 사와야겠다.
순천시립 뿌리깊은 나무 박물관 가는 길
옥사, 도예방, 전통혼례체험장 등등 다양한 테마로 잘 구성돼있다.
이렇게 떡메를 휘둘러볼 수 있는 경험도 할 수 있다ㅋ.ㅋ
- 현상수배 -
성명: 뻐끔이
죄명: 문화재 훼손 및 풍기문란죄
현상범을 어디선가 찾아내 포도대장에게 신고하면 현상금을 주는걸까?ㅋ,ㅋ
식사를 안하고 오셨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안에 이런 식당들이 있으니까~
바람 많이 불고 추워서 다들 모자를 쓰고 다님..ㅋ.ㅋ
울 어무니는 이 날 고뿔에 걸리시고 말았음메ㅠ.ㅠ
찻집 겸 매점인 것 같은데...영업을 하는가 안하는가 모르겠다ㅋ.ㅋ;;
이 곳은 관청인가보다
사또도 있고 곤장을 맞는 아저씨도 있고 ㅠ.ㅠ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서당체험장도 있다.
서당체험장에서는 서예와 사군자, 전통예절을 배워볼 수 있다.
장독대..돌담..돌담위의 돌탑
옛스러우며 정감있는 풍경들
산이 많은 우리나라와 곡선의 미
건물 위에 산을 얹어 놓은 듯한 곡선의 처마모양이
주변 풍경과 더욱 더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산속의 산인 느낌이랄까...
중간중간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들도 조성되어 있다.
대장금 세트장도 있다는데..
아마 다녀와놓고도 어딘지 기억 못하는 것 같다;
전통가옥체험장인가 들어갔더니 망아지 두마리가 있었다.
따사로운 햇볕 아래서 노곤해보이는 녀석..
옛날 가옥에서 쓰던 기구와 생활용품들을 보니
누군가 여기 머무르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귀신과 액운을 막아주는 기괴한 모양의 정승들이 세워져있다.
밤에 이 얼굴들 보면 넘나 무서울 것 같다;
안으로 쭉 들어가면 이렇게 올라가는 길이 있다.
이 코스는 반드시 가보도록 하자.
왜냐하면....!
이런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기때문이다!
넓게 탁 트인 전망으로 낙안읍성을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다.
지금쯤이라면 나무도 푸르르고 꽃도 펴서 더 아름다운 경치가 예상된다.
감상을 마친후 이 가파른 계단으로 조심히 내려가본다.
아래쪽에선 장구 장단에 맞춰 신명나게 노래를 부르고 계셨다.
평상에 앉아 여유로이 그 광경과 소리를 즐기는 사람들
흥겨움에 앵콜을 외치는 사람도 있었다ㅋ.ㅋ
나가는 길에 반가운듯 안반가운 까치녀석도 보고 - ㅋㅋ
여기를 건너가면.....
이런 연못이 있는 곳이 나온다.
물은 꽤 더러워 보였지만...
잉어가 사는 것 같았다.
므흣한 물레방아도 돌아가고있다. *-_-*
옛날에는 이런 곳에서 물고기도 잡았겠지..
어떤 집에 들어가면 이렇게 여러 잡곡과 수제청을 팔고있다.
돌담 골목....강아지..울타리...초가집
옛스러우면서 아련한 느낌이 드는 선비촌
낙안읍성 구경을 다 마치고 나오는 길..
입구겸 출구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포도대장과 포졸 의상을 입은 어르신들께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섰다.
예로부터 낙안의 절경을 낙안팔경이라 칭한다고..
밖에서 연을 날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아이들도 연날리기를 신기해 하며 좋아했고
성인들도 아련한 옛추억을 회상하며 연날리기를 즐기고 있었다.
나도 어렸을적에 아부지께서 다양한 연을 멋지게 만들어주신 기억이 난다^^
순천 벌교 가볼만한 곳으로 낙안읍성 민속촌을 추천한다.
한복을 입고 입장하면 입장료를 무료 또는 할인해준다는 행사를 더한다면
더욱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생길거 같다.
한복의 대중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우리 문화를 알릴 수도 있고 말이다.
산책을 꽤 했더니 허기가 올라왔다.
구경을 다 마쳤으니 밥을 먹으러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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