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옥포 참숯갈비 삼겹살맛집 최운철 고깃집 후기

거제 옥포동에 있는 고깃집 '최운철'이라는 가게예요.

아무리 봐도 사람 이름 같죠?

"난 내 이름 걸고 떳떳하게 장사한다!" 라는 주인장의 마음가짐이 보이는 것 같아요. 

마치 흔들린 사진처럼 나왔는데 흔들린게 아니랍니다.(응?ㅋ)

메뉴는 아주 심플하고, 목살도 판매하는게 신선하네용.

모든 고기가 국내산인데다 가격도 괜찮구용!

밑반찬이 하나같이 다 깔끔하고 먹음직스럽게 담겨나와요.

검은콩?검은깨로 만들어 달콤하고 고소한 소스에 양배추 샐러드.

시원한 동치미에 아삭한 백김치가 입을 개운하게 해줘요.

자색 쌈무는 색이 영롱허니 예쁘고 빨리 고기를 싸먹고 싶게 만들어요.

계란찜도 신선한 달걀을 썼는지 비린내도 안나고 맛있었어요.

소금기름장과 쌈장, 그리고 마늘까지!

고기 먹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제대로 나오네요.

삼겹살 2인분을 불판에 올렸어요. 고기 색깔이 참 예쁘네요ㅎㅎ

평평한 판에 구우면 고기가 기름에 코팅되어 튀겨지는데 여기는 구멍이 뚫려있어 기름이 잘 빠져요.

"삼겹살은 기름맛이다!"라곤 하지만 숯불향이 고기 사이 사이에 배어 담백하고 풍미가 좋아

절대 기름에 튀겨지는 삼겹살보다 맛없다고 할 수가 없어요.

단지 이런 판은 김치나 마늘등 다른걸 구워먹을 수가 없다는거네요.

요즘 고깃집들 밑반찬 허술하게 나오는 곳들 꽤 있는데,

'최운철'은  테이블 위가 반찬으로 가득해서 너무 좋아요.

이 각에서는 나오지 않은 왼쪽편에도 반찬이 더 있답니다.ㅎㅎ

삼겹살엔 된장찌개나 김치찌개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된장찌개와 밥한공기의 가격은 단돈 이천원이에요.

먹다가 찍은 것도 아닌데 양이 저정도인걸 보면 딱 1인분이에요.

한 찌개에 여러 사람 숟가락 담궈지는게 싫다면,

찌개가 부족한게 싫다면 꼭 각자 한 뚝배기씩 먹어야겠어요!ㅋㅋ

삼겹살이 야들야들하고 담백하고 고소하고 너무 맛있어요.

정말 굡살이는 인생의 진리인듯 합니다!!!(?응?!ㅋ)

아까도 말했지만 칼집난 고기 사이사이로 숯불향이 배어

마치 아주 살짝 훈제된 듯한 느낌의 고기를 먹는 것 같아요.

요요요 보라빛 쌈무에 양파절임 올리고 고기 한점 올리고

구운 마늘까지 올리면......게임끝!

거제에서 오랜만에 만족스런 퀄리티의 가게를 만난 날이에요.

안타깝게도 여기서 우림이랑 밥 먹다가 싸웠는데요ㅋㅋ

안좋은 분위기 속에서도 맛있어서 끝까지 냠냠 다먹고 나왔답니다ㅋㅋ

다음에는 기분 좋게 가서 사이 좋은 모습으로 다정하게 먹고 와야겠어요ㅋㅋㅋ

저녁시간이니만큼 모두 일퇴하시고 즐거운 식사하시길 바라며~

거제 옥포동 삼겹살맛집 최운철 고기집 후기는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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