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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스토리/맛집

거제 대계마을 일주횟집 물회 먹는데 매운탕이 나와요

by 크나나 2016.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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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만해도 회를 못먹었던 크나나입니다.

근데 나이를 먹으니까 입맛이 변했는지

회가 한점 두점 술술 넘어가기 시작하더니

언제부턴가는 자꾸 먹고싶은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인터넷에서 물회 사진을 보고 군침이 넘돌아서

먹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니까, 우림이가 얼마전에

어떤 식당에서 엄청 맛있게 먹었었다며

그 곳에 데려가주겠다고 했었어용.

그 횟집을 며칠 전에 다녀왔습니다!ㅎㅎ

대계마을 김영삼대통령 생가 바로 앞에 있는

거제 일주횟집이에요.

이 부근 건물 중 큰편에 속해서 눈에 확 띄어요.


식당 바로 앞은 몽돌펜션과 몽돌해변이 있어요.

식사 마치고 해변가에 가서 경치구경 제대로 하고왔어요ㅎㅎ


식당 내부 모습이에요.

좌식테이블이고 앞뒤로 꽤 넓어요.

가게 안이 시원해서 넘 좋더라구요.


홀에서 주방이 훤히 보이는 오픈형 주방이네요.

아무래도 지켜보는 눈이 많으니 위생과 청결에 더 신경을 쓰실 것 같아요.

그리고 홀에서 주문하신 손님이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께 직접

맛있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ㅎㅎ


거제일주횟집 메뉴와 가격

회를 먹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저는

선어회를 좋아하는데 여기는 활어만 파나봐요.


물회 두그릇을 주문하고 물마시고 있는데

버너를 가져다 주시기에 읭?! 했는데

서비스로 매운탕이 나오네요ㅎㅎ


밑반찬처럼 기본으로 나오는 매운탕치곤

건더기도 많고 맛도 좋았어요.

요게 요게 레알 밥도둑이더라구요.


얼마만에 매운탕인지 ㅎㅎ

생선뼈가 제대로 우러났는지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맛에

보드랍고 고소한 생선살을 같이 먹으니 레알 꿀맛!

밥한공기 싹 비웠어요!ㅋㅋ

근데 역시 맛있는 생선은 가시가 많네요.

목에 가시 걸리지 않게 조심하며 먹어야해요.

그리고 무슨 생선인지도 모르고 먹은게 함정이네요ㅋ


콩나물, 호박무침, 멸치볶음, 감자조림, 나물, 열무김치

밑반찬은 이렇게 6가지가 나왔어요.

밑반찬 맛은 그냥그냥 평타 치는 것 같아요.

제가 이 지역에 온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음식맛이 약간 낯선 느낌이에요.


드디어 나온 물회!!!


살얼음으로 된 빨간 육수 위에 하얀 생선살과

고소해보이는 곡물가루? 그리고 김가루가 뿌려져있어요.

회가 마치 빙수 위의 바닐라아이스크림처럼 보이네욥ㅎ


슥슥 잘 섞어봤어요.

새빨간 국물에 엄청난 건더기들!

벌써부터 군침이 도는데요.

거제도에서 처음 먹는 물회라니! 기대만땅입니다!


수저로 한웅큼 퍼서 호로록 해봤습니다.

촉촉하게 녹은 시원한 빙수를 먹는 느낌이 들어요.

이 음식은 새콤달콤 매콤할거라 상상하고 있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육수가 단맛이 너무 세더라구요.

식사 중에 단걸 먹으면 입맛이 훅 꺼지는 편이라서

육수는 제 취향과는 거리가 좀 멀었어요.

근데 우림이 입맛에는 잘맞는지 겁나 잘먹더라구요ㅋ

자기가 데려온 곳이라 미안해하긴하던데..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다들 맛있게 드시고 계셨거든요.

이 지역 분들 입맛엔 아주 맛난 맛집인게 분명해요.


국물까지 퍼먹으면 너무 달아서

이렇게 회랑 채소만 젓가락으로 건져 먹었어요.

이렇게 먹었더니 너무 맛있는데요??

육수의 새콤달콤매콤이 회에 스며 들어서

연한 초장에 범벅시킨 회무침을 먹는 느낌이에요.

달다면서도 한번씩 국물을 떠먹게 되는게

분명 중독성이 있는 듯 싶어요.


다먹고 식당 앞에 있는 해변가에 와서 바다구경을 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더니~

배가 부르니까 세상이 더 알흠다와보이고~

더 즐겁게 여유를 만끽할 수 있더라구요ㅋㅋ

바닷물도 어찌나 깨끗하던지 모처럼 기분전환했답니당!

그럼 김영삼대통령 생가 근처 식당 일주횟집에서 먹은 물회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구요. 다음에 또 알찬 소식 가지고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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