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간 잘 쓰고 있던 노트4의 배터리 닳는 속도가 너무 빨라지고
용량이 가득차 매번 파일 정리를 해줘야 했고,
조작이 맘대로 되지않는 등 이상한 증상들이 생겨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차에
지름신까지 들려버려 오랜만에 새 핸드폰을 질러버렸다.
그 이름하야 바로 G6플러스!!
삼성에서 엘지로 대이동!ㅋㅋ
엘지 스마트폰을 구매한건 이로써 두번째다.
아주 옛날옛적에 터치폰1세대 아르고폰이라는 기기를 큰맘주고 구매했던 적이 있었더랬지..
옛날이나 지금이나 왜 LG폰을 살때는 뭔가 도박을 하는 것 같고
큰 모험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_-..?
온라인 직영점에서 구매를 했는데 여러 사은품을 챙겨줬다. 근데!!
폰을 수령하고 며칠지나 다시 판매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이제는 무선 충전기까지 챙겨주고 있더라는....
빨리 산 내가 호구다.....부들부들.....
친숙한 마블 친구들 세트
보조배터리, 차량용 충전기, 블루투스 스피커, 폰에 꼽는 선풍기팬, usb케이블
근데 보조밧데리랑 선풍기는 옛날 폰에 쓰던 5핀 전용이던데..
선풍기야 C타입 젠더 꽂아서 하면 된다지만
보조밧데리의 경우 충전구가 5핀만 꽂을 수 있어서 옛날에 쓰던 충전기로 충전을 해야되네..
5핀을 C타입으로 바꾸는 젠더는 많은데
왜 C형을 5핀으로 바꿔주는 젠더는 없는거지...난감
근데 얘네들 장난감처럼 생겨서 허접할줄 알았는데 성능이 좋아서 상당히 놀랬다.
선풍기도 시원하고ㅋㅋㅋ블루투스 스피커도 기존에 있던 것보다 소리 짱짱하고 음질도 좋고 짱 좋다!
액정보호필름, 투명젤리케이스, 고속충전기, 차량용충전기, 5핀-C타입 젠더
마블에도 차량용 충전기 있는데 여기에도 있네~
번호이동이라서 선택형 사은품으로 캐리어를 골랐었는데
그건 언제 보내주는지 소식이 없다-_-;;주긴 주는건가...
예전 폰과 유심카드가 맞지 않아서 새로 주문했다.
듀얼카메라가 마치 올빼미처럼 보인다.
카메라 밑에는 지문인식하는 곳이고 그 바로 밑에는 B&O마크도 있고....
폰을 처음 만질땐 생각보다 별 감흥이 없었다.
이쁜건가?ㅇ_ㅇ 좋은건가?ㅇ_ㅇ???
써봐야 알 듯 해서 바로 켜고 개통도 하고 이런저런 보안 설정도 마쳤다.
아이폰, 노트3와 노트4를 사용할땐 잠금화면을 설정한 적이 없었으나
요번에는 처음으로 지문도 등록하고 노크코드란 것도 설정해봤다.
분명 비밀번호나 패턴을 그리는 것보다 단순해보였는데.........
내 뇌가 그 단순한 것도 오래 기억하지 못할 줄은 몰랐던 것이었다...
개통하고 몇 시간 뒤, 나는 노크코드란 것을 까먹어 버려서 다음날까지 핸드폰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
70번을 넘게 시도를 했으나 실패...
결국엔 서비스 센터로 찾아가 통신사 사이트에서 인쇄할 수 있는 가입확인서와 신분증을 보여주고서야 잠금장치를 초기화 할 수 있었다.
휴대폰의 잠금/보안기능을 쉽게 생각한 나의 불찰이다..ㅠ.ㅠ
테마도 바꿔보고 폰트도 바꿔보고 벨소리도 등록하고 음악도 들어보고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폰 만지기 삼매경에 빠져있었다.
역시 안드로이드가 테마 바꾸고 꾸미고 하는게 간편하고 좋다.
아이폰 썼을땐 테마 바꾸기가 어찌나 힘들던지......
그나저나 액정에 필름같은게 붙어있길래 안떼고 며칠 써봤는데 터치감이 똥망이다!
다들 받자마자 떼버리고 새 필름으로 갈아 끼우는걸 추천!
엘지 아직도 이따구냐...2년동안 어쩌냐...하면서 우울해 했었는데
필름 바꾸니 터치감, 해상도 엄청 살아나서 뒤늦게 대만족ㅋㅋ
그리고 게임할때 렉도 걸리길래 이거 새폰인데 왜이러냐...우울했었는데
설정에 게임할때 절전모드로 되게 돼있어서 그랬던 것이었다.
나처럼 게임할때 렉걸린다 하는 사람은 설정을 바꿔보길 권하는 바이다.
G6플러스(왼쪽) / 아이폰S(오른쪽)
역시 여자는 블루 남자는 핑크!ㅋㅋ
옵티컬 마린블루 색상은....
파스텔톤의 여리여리한 색이 아니라 뭔가 사이버틱 하면서 시원한 느낌이다.
각도나 빛에 따라 남색이나 하늘색을 왔다갔다 하며 오묘한 색을 뽐낸다.
개인 취향이겠지만 디자인은 역시 아이폰이 이쁜 것 같다ㅠ.ㅠ
전에 쓰던 노트4보다는 액정이 작아서 게임할때는 좀 불편한 것 같지만
손에 쏙 들어오는 이 그립감은 참 좋다.
안정적으로 착 감기는 이 손 맛....정말 오랜만에 느껴본다.
G6+는 음질도 좋다지만 나는 카메라가 너무 맘에 든다.
손쉽게 광각모드로 전환해서 넓고 시원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문가 모드로 화이트밸런스, ISO, 셔터스피드값 등등 조절해서 찍을 수 있는 것도 재밌다.
무거운 DSLR 들고 다니기 귀찮을때는 그냥 폰카로 대충 찍어야겠다ㅋㅋ
동영상도 찍어보고 굉장히 놀랬는데
흔들림이 자동으로 잡아지면서 화면 이동이 스무스하게 되어
결과물이 아주 부드럽게 촬영된다. 무슨 짐벌단줄;ㄷㄷ
동영상도 만족스럽다! 분위기있는 영상 제작할때 좋을 듯.
LG페이도 써보고싶었는데 BC카드는 아직 지원이 안되는 상태라..
아직 지원이 안되는 카드는 9월까지 기다려봐야될 것 같다.
아직 많은 장단점을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단점이라고 하면,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해놓으면 좀 어두운감이 없잖아 있다는 것이고,
터치감이 조금 부드럽지 못한 느낌이 든다는 것..?
장점은 광각 카메라와 동영상, 편안한 색감의 화면, 큰 용량, 좋은 음질 정도.
마지막으로 영롱한 G6플러스 한 번 더 감상하고 마무리를 지어야겠다ㅋ.ㅋ
128기가로 용량도 넉넉하겠다 방수기능도 겁나 좋겠다~
액정만 안뽀개진다면 오래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구입한 사람들한테는 1년이내 액정 파손시 1회 무상수리를 해준다 하고,
나는 보험까지 들어놨으니....뭐...믿고 막써도 될 것 같다 ㅋ.ㅋ
(말만 이렇게하고 한동안은 애지중지하겠지ㅋㅋ)
LG 스마트폰 G6플러스/엘지g6+ 영롱한 마린블루 리얼 후기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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