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난 용기에 담긴 컵라면은 이 제품뿐인 것 같아요.
팔도의 도시락 라면입니다.
Since 1985...제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존재했던 라면이네요ㅎㅎ
Paldo dosirakmen
도시락멘...? 도시락+라면의 합성어일까요?ㅎ
직사각형의 용기....참 정겹지요?
정말로 70년대의 양은 도시락이 떠오르는 외형이에요.
건더기, 스프, 면발이 준비됐습니다.
요즘 컵라면들 보면 건더기가 참 실한 제품들이 많은데..
도시락은 실해보이진 않네요, 대부분이 당근과 파인 것 같아요ㅎㅎ
물을 붓고 몇분 기다렸더니 금세 다 있었어요.
본격적으로 먹어볼까욧.
솔직히 어렸을때 먹었던 도시락 라면의 맛이 기억이 나질 않아 비교를 할 수가 없어요.
요즘 트렌드에 맞춰 자극적인 라면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이렇게 옛 추석이 떠오르는 정겹고 은은한 맛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봅니다.
김치라면인데 김치맛도 그리 강하지도 않아요.
자극적이지 않으나, 맛이 없다고 할 수는 없어요.
순하게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입니다.
면발도 왕뚜껑 면발이 떠오르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ㅎㅎ
옛날에 어디서 들었는데 러시아에서는 '라면'하면 '도시락'이라고 말할 정도로 라면의 대명사로 불렸다고 하더라구요.
러시아 사람들은 라면에다가 마요네즈, 햄 등 고열량 식품을 첨가해서 먹더라구요ㅋ.ㅋ
마요네즈 참 좋아하는데...라면에 넣어 먹어볼 엄두는 안나네요ㅋㅋ
혹시 마요네즈 넣어 드셔보신 분 계실까요?
이 네모난 도시락컵라면은 이제 한국인들에게 러시아를 떠오르게 만드는 것 같군요ㅋ.ㅋ
오랜만에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옛모양 그대로의 제품을 보고, 먹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옛것이 좋아지는 요즘이네요ㅋ.ㅋ
그럼 팔도 도시락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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