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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소소한 일상

희망대공원에서 집으로 가는 길[성남골목의 정취]

by 크나나 2015.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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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올라왔던 계단이 아닌 다른 방향 계단으로 내려가봤다.

▲ 희망대도서관으로 알고있었는데, 경기도립 성남도서관이라고 되어있군?! 몇년전에 언니랑 책 빌리러 다니던게 생각나네..나는 그때 주민등록상 성남시민이 아니라서 회원증을 만들지 못했었지...이제는 성남시민이니 만들 수 있겠다! 가끔 도서관 데이트 해봐야겠는걸ㅋㅋ

▲ 계단을 어느 정도 내려와보니 알록달록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 다 내려오니 앞에 희망대초등학교가 있다.

▲ 깜깜한 학교는 원래 다 으스스한건가봉가?! 하늘도 구름이 잔뜩껴서 뿌연데다가 학교는 어둡고..뭔가 음침했다. 그런데...이런 분위기에서도 운동장에서 묵묵히 조깅을 하던 한 남자분이 있었다...대단해!!무섭지도 않나봐 ㄷㄷ;;;

▲ 초등학교 근처를 배회하면서 곱등이도 보고;; 식겁해서 집으로 가는 길로 발길을 옮겼다.

▲ 집에 가는 길에 본 공중전화가 너무 반가웠다. 우두커니 지키고 있는 것이...오래된 친구같군. 학창시절에는 비나 강풍이 불때 들어가서 피하곤 했었는데ㅋ, 그리고 초등학교때 남자애들이 괴롭히면 용돈을 투자해서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친구들 혼내켜달라고 호출하고!ㅋㅋ! 이런저런 추억이 많은 공중전화 부스인데 요즘엔 통 들어갈 일이 없다. 보기도 힘들고. 뭔가 아련하구나.

▲ 옛날엔 안이랬던것 같은데..길이 넓직해진듯. 시원하구나~

▲ 익숙한 남자의 뒷모습

▲ 재빠르게 샷!

▲ 오랜만에 밤에 동네를 돌아다니니 감회가 새롭다~

집으로 가는 길에 찍어 본 동네 골목골목. 인구가 별로 없는 여수에서 쭉 살다가 처음 성남에 왔을때는 정말 적응이 안됐었다. 다 똑같은 집. 다 똑같은 골목. 한동안 집을 찾는데 애를 먹었더랬지. 내가 길치라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말이다. 지금은 너무도 편하고 익숙한 곳이 되어버린 지금. 난 성남이 너무 좋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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