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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스토리/맛집

안양 석수동 옛장터에서 토종닭으로 몸보신!

by 크나나 2016.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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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형부께서 동네에 맛난 닭도리탕집이 있다고 해서 비오는데도 불구하고 출동했습니당!

비 때문에 입구 사진을 못찍었어요ㅋㅋㅋ그래서 로드뷰 스샷 첨부해용!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안양중학교 근처에 옛장터가 위치해있습니다.

가게 안은 전부 이런 좌식테이블이에요. 바깥쪽엔 입식테이블도 몇개 있었어요.

옛장터의 메뉴&가격입니다.

저희는 묵은지고등어조림이랑 두루치기, 닭볶음탕을 주문했는데요,

닭도리탕에 쓸 일반닭이 없고 백숙용 토종닭밖에 없다는거예요.

할수없이 토종닭으로 닭도리탕 해먹었는데 대신 5천원 더 비쌌네욤.

밑반찬이 하나같이 다 끝내주게 맛있습니다. 깔끔하고용!

도토리묵, 콩나물, 열무, 파김치, 샐러드, 고사리, 여러 나물들까지...

밑반찬이 너무나 맛있어서 메인요리는 도대체 얼마나 더 맛있을까하고 다들 기대만땅 중!

밥도 맛있게 검정쌀밥이 나오네용. 검은쌀밥 너무 맛있지않나요?ㅎㅎ

묵은지 고등어조림이 나왔어요. 팔팔끓여봐야죵.

밑에 큼지막한 고등어 한마리가 들어있어요.

가시를 잘 발라낸 고등어를 묵은지와 함게 맛나게 먹어봅니다.

이게 제일 맛있어요! 묵은지 고등어조림 짱ㅋㅋㅋㅋ밥도둑으로 임명합니다!

좋은 고등어 쓰셨다하더니 정말 신선하고 비리지 않고 맛있어요.

그다음에 두루치기가 나왔는데요, 읭?!

저희가 생각한 두루치기가 아니라서 당황쓰ㅋㅋㅋ

제육볶음처럼 생긴 두루치기를 생각했는데 여기는 찌개처럼 나오네요?

김치찌개같은 것이 묵은지 고등어조림이랑 겹치는 듯 합니다ㅜㅜ 그냥 돼지고기 들어간 김치찌개먹는듯 햇어요.

저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닭볶음탕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또 팔팔 끓여야죠.ㅋㅋㅋ

맛있게 보글보글 끓고있는 닭볶음탕~ 맛이 있을라낭?~

다 익은 닭볶음탕을 빈냄비에 가득채워 다른 테이블로 토스합니다. 테이블이 멀어서용ㅋㅋㅋ

앞접시에 무랑 닭고기&국물을 적당량 옮겨서 좀 식힙니다. 비주얼은 맛나보이네용!

닭볶음탕 맛있다해서 찾아간 것 치고...별로입니다.

국물이 닭고기에 베어있지 않고 밍밍하고, 토종닭이라서 겁나 질겨서 먹기 힘들었어요.

고무 뜯는 느낌이 들 정도로 뼈와 연골에서 살 분리가 잘 안되더라고요.

닭도리탕은 겁나 남기고 왔습니다. 일반닭으로 했으면 달랐겠죠?

괜히 5천원 더 비싸게 주고 맛없게 먹고 나왔네요ㅜㅜ차라리 백숙을 먹을걸 그랬나봐요.

그래도 식구들이랑 비오는 날 다같이 맥주한잔 마시며 오손도손 식사하니까 좋았어요.

석수동 옛장터에서 먹은 것 중 제일로 맛있었던 것은 묵은지고등어조림이라고 알려드리며 이번 포스팅은 마치겠습니당^^

모두들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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