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레이어 #2 계룡산과 추억(3) '강해지는 수련?'소설레이어 #2 계룡산과 추억(3) '강해지는 수련?'

Posted at 2015. 12. 2. 13:00 | Posted in 사색에 잠기다/소설 레이어Layer
반응형

다음날.. 

진명사부는 나를 일찍부터 깨웠다. 몇 시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해가 막 오르기 시작할 즈음이였다.


나의 일상은 매우 단순했다.

아침에는 몸쓰는 법이라 하여 '음양조식'이라는 것을 배웠다.


사부가 설명하길..

특유의 호흡과 함께, 양손을 새처럼 움직이는 동작을 통해서 우주의 기운을 단전에 쌓는 작업이라고 했다.

또한 '나처럼 약골(?)'로 태어난 몸도.. 무술에 적합한 몸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사는 하루 2끼만 하였는데, 점심식사는 항상 '호암사'라는 근처의 어느 절에서 해결했다.

후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 절의 주지스님은 우리나라 승무 무술의 절대고수인데,

수년전 진명사부와의 대결에서 몇 수만에 패한 후 반 강제적으로 점심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한다.



점심 식사 후에는 처음 사부를 만났던 공터로 장소를 옮겨, 본격적인 무술 수련을 하였다.


수련은 기본적으로 양발꿈치를 번갈아 들어올리는 고유의 보법 수련을 시작으로,

힘빼고 손을 뻗는 수련.. 그리고 다리를 가볍게 들어올리는 수련을 했다.



사부는 수련 중간중간에 '고조선부터 내려온 무술'이라고 하며, 수십 가지의 무술을 때에 따라서 펼쳐보여주었다.

듣도 보도 못한 무술들이 수십개나 된다는 것도 의아했지만, 

더 이상한것은 보여주기만 하고 직접 가르쳐 주는 기술이 없다는 것이였다.


사부는 '호흡, 보법, 힘빼는 것'만 되면 모두 펼칠 수 있을것이라고 하였는데.. 그 당시에는 황당 그 자체였다.



수련중에 내 몸에 힘이들어가거나, 정신이 딴생각으로 흩어질때면 항상,

 '몸은 극도로 이완시키고, 정신은 깨어있어야한다'라는 사부의 소리를 들어야 했다.



그렇게 무술 수련을 하다가 해가 저물고 어둑어둑해지면, 사부는 공터에 남아 본인의 수련을 하였고, 나만 혼자 동굴로 보냈다.

동굴에서 나는 사부가 만들어 놓은 쑥과 꿀, 그리고 어떤 약초들을 섞어놓은 떡 같은 것으로 저녁식사를 했고, 

사부가 오기전까지 무언가 이상한(?) 수련을 했다.



'적성'이라는 이름의 수련으로, 사부가 '정신을 쓰는법'이라고 하며 알려준 방법인데,

쉽게 말하자면 '내면의 천재성'과 대화하는 방법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잠재력과 천재성이 있는데, 이러한 능력은 내면에서 잠자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능력을 깨우기 위한 도구로 '내면과의 대화'를 삼는 방법이다.



설명하기 어렵지만, 무당들이나 다중인격의 사람이 말하는 것과 흡사해 보일 수도 있다.


처음에는 잘되지 않고, 연기를 하는것 같았지만.. 

지속적으로 내면과 대화하려 했고, 하면 할 수록 내면과 소통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나의 잠재적 능력들이 깨어나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이러한 잠재적 능력들이.. 


내가 예상치 못한 이상한 방향으로 깨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이였다.

반응형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